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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승훈 · 정재원, 매스스타트 나란히 결승 진출

베이징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디펜딩챔피언' 이승훈과 기대주 정재원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승훈은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매스스타트 준결승 2조에서 2위를 차지하고, 정재원은 1조 4위를 기록해 각 조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이승훈은 준결승 2조에서 체력을 아끼며 노련한 레이스로 2위에 올랐습니다.
스프린트 포인트를 주는 4바퀴와 8바퀴, 12바퀴 째에는 무리하게 에너지를 쏟지 않고 뒤에서 기회를 엿봤습니다.

13바퀴를 돌 때까지 10위에 머물던 이승훈은, 14퀴째를 돌며 7위로 올라섰고, 15바퀴째에는 폭발적인 스퍼트로 3위 자리를 꿰찼습니다.

마지막 바퀴에서 선두 자리까지 꿰찬 이승훈은 막판 힘을 아끼기 위해 스피드를 줄이고도 결승선을 2위로 통과해 스프린트 포인트 40점을 챙겼습니다.

이승훈은 매스 스타트가 처음 도입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초대 챔피언입니다.

또, 2010년 밴쿠버 올림픽 10,000m 금메달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동계 올림픽에서만 5개의 메달을 따내 이 대회에서 메달을 추가할 경우 한국 동계 스포츠 최다 메달의 주인공이 됩니다.

평창에서 이승훈의 조력자 역할을 했던 정재원도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준결승 1조에서 뛴 정재원은 7분 56초 7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4위로 통과해 스프린트 포인트 10점을 받았고, 4바퀴째와 12바퀴째도 각각 포인트 1점씩을 더해 포인트 합계 12점으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총 16바퀴를 뛰는 매스스타트는 쇼트트랙처럼 여러 명의 선수가 동시에 경쟁하는 종목으로 스프린트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가릅니다.

4바퀴, 8바퀴, 12바퀴를 1∼3위로 통과하는 선수들에게 각각 스프린트 포인트 3, 2, 1점을 차례로 주고, 결승선에서는 1위 60점, 2위 40점, 3위 20점, 4위 10점, 5위 6점, 6위 3점을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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