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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스키 마지막 경기 혼성 팀 레이스, 강풍으로 순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마지막 종목인 혼성 팀 경기가 강풍으로 순연됐습니다.

이 경기는 오늘(19일) 중국 베이징 북부의 옌칭 국립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고 시속 65㎞의 강한 바람 때문에 취소됐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된 알파인 스키 혼성 팀 경기는 남녀 두 명씩 선수들이 팀을 이뤄 속도를 겨루는 종목입니다.

이 경기는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이번 대회 마지막 메달을 획득할 기회입니다.

시프린은 이번 대회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 활강, 복합 등 5개 종목에 출전했으나 모두 메달권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현역 선수 가운데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73회) 보유자인 시프린은 이번 대회 회전, 대회전, 복합에서 실격당했고 슈퍼대회전 9위, 활강 18위를 기록했습니다.

혼성 팀 경기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일인 20일로 미뤄질 예정입니다.

다만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FIS는 20일에도 강풍이 계속될 경우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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