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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남 찾아 "김대중 정신"…심, 포항 노동자 만남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호남을 찾아 '김대중 정신'을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노동자들을 만났습니다.

강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식 선거운동 들어 처음으로 당 상징색인 파란색 점퍼를 입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만들어내고 퇴보가 아니라 진보를 이끌어냈던 곳, 바로 이 호남이 민주당의 뿌리이고 진보 개혁의 중심 아니겠습니까.]

양대 진영이 맞붙었던 지난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는 호남에서 89.1%를 득표했지만, 최근 방송 3사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65.9%를 기록했습니다.

판세 반전을 노리는 이 후보에게 진보의 심장, 호남의 결집이 특히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 후보는 '적폐 수사 발언'을 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공격할 때도 '김대중 정신'을 무기 삼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평생을 핍박당하면서도 한 번도 정치보복을 입에 올린 일이 없고, 어떻게 대통령 후보가 선거운동 하면서 정치보복을 공언할 수가 있습니까.]

또 김 전 대통령에 빗대 자신의 '위기 극복' 역량을 부각하고, 상대 윤 후보는 '국정에 무능하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9일) 전북 익산과 전주를 찾아 호남 일정을 마무리하고, 정치적 기반 경기도에서 집중 유세를 펼칩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포스코 지주회사 서울 설립에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집권 여당은 물론이고 제1야당까지 전부 기득권 정치에 매몰돼 있고 전부 경제, 경제만 외치고 있어요.]

오늘 심 후보는 경기·인천 지역 시장을 중심으로 유세를 하며, 시민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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