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대선 후보들 사이 60초 TV 광고 경쟁도 함께 벌어지고 있습니다.
격정 대신 감성에 호소하는 후보들의 광고를, 이현영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기자>
오늘(18일) 공개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두 번째 TV 광고, 열쇳말은 '진심'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앞으로도 여러분을 위해서 세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과거 이 후보 어머니가 일했던 성남 상대원시장에서의 이른바 '눈물 연설' 장면인데, 이 후보의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직전 TV 광고에서는 한 남성이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쓴 편지 형식을 이용했습니다.
[어렵게 커서, 가족 문제가 복잡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해주십시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어린아이를 앞세웠습니다.
[세상에 혼자 크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군가의 믿음과 응원으로 우리 모두는 성장합니다.]
'국민이 키운 대통령 후보'라는 슬로건 맞춤형 광고입니다.
또 다른 TV 광고에서는 괴로워하는 중년 남성이 전면에 나타납니다.
평범한 국민과의 공감을 통해 검찰총장 이미지를 벗고 친근함을 심어주겠다는 전략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TV 광고 대신 온라인 광고를 발표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이 후보와 윤 후보 발언 장면을 아이들이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비춰주며 사회적 약자 편에 서겠다는 다짐을 형상화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가족과 함께한 짧은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며 홍보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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