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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협상 진전…동결 자금 문제 해결 여부도 주목"

"이란 핵 협상 진전…동결 자금 문제 해결 여부도 주목"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협상이 타결될 거란 관측이 나오며 한·이란 관계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동결자금 문제 해결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협상에 정통한 외교관들을 인용해, 한국에 묶인 이란 자금 70억 달러의 해제 조치가 합의문 초안에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JCPOA를 되살리기 위해선 그동안 이란이 진전시킨 핵 활동을 다시 동결·축소해야 하고, 대(對)이란 제재를 푸는 반대급부로 동결자금 문제가 고려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한국의 의지와 관계없이 미국의 제재로 묶인 자금이기는 하지만, 한때 중동 주요 교역상대국이었던 이란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유지·발전시키기 위해선 동결자금 문제 해결이 시급합니다.

이란은 한국을 향해 동결자금 문제 해결을 압박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란 혁명수비대가 오만 인근 해역에서 한국 국적 선박을 억류했을 당시 협상 과정에서 동결자금에 대한 이란 측 불만이 터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협상 타결에 대비해 지난 15∼16일 이란 당국과 동결자금 이전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란은 미국 금융기관을 거치는 달러화 송금은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실무협의 개최 과정에서 JCPOA 관련국들과도 긴밀히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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