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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방문한 윤석열 "MB가 만든 4대강보 잘 지킬 것"

박정희 생가 방문

경북 방문한 윤석열 "MB가 만든 4대강보 잘 지킬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오늘(18일) 1박 2일 일정으로 보수 진영의 심장인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에도 대구 유세를 했던 윤 후보는 사흘 만에 대구·경북 지역을 다시 찾았습니다.

경북 상주 풍물시장에서 유세를 시작한 윤 후보는 "상주 시민 여러분과 경북인께서 저 윤석열을 불러내서 부패하고 무능하고 무도한 민주당 정권을 박살 내라고 불러주고 키워주신 게 아닌가"라며 민주당과 정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우리 여기 상주시민뿐만 아니라 도 외지에 나가 있는 자녀들 주거 구하기 쉬운가"라며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고 "(민주당은) 자기들이 서민의 편이고, 노동자의 편이고, 농민의 편이고, 가난한 사람의 편이라고 늘 주장을 해 왔다. 이 민주당 정권 5년 동안에 양극화가 더 벌어지고, 자산 격차가 더 벌어지고, 소득 격차가 더 벌어지지 않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은 이명박 대통령께서 하신 보 사업, 4대강 보 사업을 아주 폄훼하면서 부수고 이러고 있는데 이것을 잘 지켜서 이 지역의 농업용수와 깨끗한 물을 상주 문경 시민들께서 마음껏 쓰실 수 있도록 잘 해내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어서 오후에는 경북 김천, 구미, 칠곡에서 유세를 이어나갈 예정이고, 구미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김은혜 공보단장은 "윤 후보는 산업화의 초석을 다진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북돋우고 국민과 함께 손잡고 일어섰던 그때를 되새기며 대한민국의 완전한 선진경제강국 도약을 다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후보가 서울 중앙지검장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수사를 진행했던 만큼 지난해 9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을 당시에는 일부 시민들이 거세게 항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작년 말 공개된 옥중 서신집에서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 대한 강한 원망과 억울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어 정치권에서는 그가 윤 후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해왔습니다.

윤 후보의 유세 일정에는 박 전 대통령이 퇴원 후 입주할 사저가 마련된 대구 달성군도 포함됐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저녁 대구 동성로에서 유세를 한 뒤 내일은 울산과 경남 양산·김해·거제·통영·진주·창원 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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