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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내달 2일쯤 중환자 1천 명 넘어 최대 2천500명 예상"

방역당국 "내달 2일쯤 중환자 1천 명 넘어 최대 2천500명 예상"
방역 당국이 다음 달 초에 코로나19 중환자 수가 1천 명에서 최대 2천500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을 오늘(18일) 내놓았습니다.

이기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3월 2일 신규 확진자 수가 18만 명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 예측이 있는데, 그날쯤 중환자 수는 1천 명에서 2천500명까지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대로 급증하는 등 확산세가 거센 상황에서 위중증 환자도 점차 증가세에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말부터 200명대를 유지했으나 최근 증가세로 전환해 300명대 후반까지 늘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385명으로 지난 14일부터 닷새 연속 300명대입니다.

하지만 당국은 최대 예상치에 달하는 중증 환자가 나오더라도 의료대응 체계 내에서 감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통제관은 "2천 명 정도는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2천500명까지도 (감당)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9.4%(2천651개 중 779개 사용)로 어제(28.5%)보다 0.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당국은 의료대응 체계 여력이 충분히 남은 상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유지하는 기간에 유행 정점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다수의 민간 전문가들이 (1∼2주 후인) 2월 말 또는 3월 초에 정점이 될 거라는 예측 모형을 제시하고 있는데, 정부도 이번 거리두기 3주 기간에 정점을 형성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입원 병상뿐만 아니라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도 다수 확충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을 1일 2회 모니터링하고 있는 관리의료기관은 오늘 0시 기준 699곳으로, 총 20만 명 이상의 집중관리군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별도의 관리 없이 필요시에 일반관리군에 전화상담 및 처방을 하는 병·의원도 5천264곳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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