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에어컨 자재 제조업체서 16명 독성물질 중독…"중대재해법 적용"

경남 창원의 한 제조업체에서 노동자 16명이 독성물질에 중독돼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고용노동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창원지청은 오늘(18일) 오전 9시부터 경남 창원에 있는 두성산업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에어컨 부속자재 제조업체인 두성산업에서는 제품 세척공정 과정에서 노동자 16명이 트리클로로메탄에 급성 중독됐습니다.

지난달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확인된 '직업성 질병에 의한 중대산업재해'로, 고용노동부는 즉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또, 해당 업체에는 작업환경측정, 보건진단명령 등의 행정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