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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발리예바에 '침묵' 항의…복용 약물 효과 읊은 중계진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도핑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카밀라 발리예바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경기에 해설진들이 침묵 중계로 일관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습니다.

SBS 등 지상파 3사 해설진은 어제(17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마지막 순서로 출전한 발리예바의 연기에 4분 동안 해설 없이 침묵을 지켰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쇼트 프로그램 중계에서도 별다른 해설을 하지 않았는데요,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경기에 출전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였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SBS 이호정 해설위원과 이현경 캐스터는 발리예바가 복용한 약물의 효과를 언급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는데요, 이호정 해설위원은 '스포츠는 공정하고 깨끗해야 한다'며 '도핑을 위반한 선수들은 출전하지 못하는 게 당연한 원칙'이라고 일침을 놨습니다.

발리예바는 논란의 중심에 선 부담감 탓인지 연달아 점프를 실수하며 넘어졌고 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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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선수 심석희의 문자메시지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코치가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명예훼손 혐의로 조 전 코치와 조 전 코치 가족을 지난 4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코치 등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심석희가 코치와 사적으로 나눈 문자메시지를 언론에 유출해 심석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문자 메시지는 심석희에 대한 성폭력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조 전 코치 측이 재판부에 제출한 변호인 의견서에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심석희는 동료와 코치를 비방하고 고의 충돌을 시도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12월 동료 비하와 관련해 심석희에 대해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내렸고 이 징계로 심석희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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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를 하려면 면봉을 콧속 깊숙하게 집어넣어야 해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젠 가글만 해도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검사법이 개발됐다고 합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전북대학교 등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가글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작두콩에 들어 있는 특정 성분이 입안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잘 떼어내는 성질을 활용해 입안의 바이러스를 고농도로 채취할 수 있게 한 건데요, 기존 검사와 달리 사용이 쉬운 데다 가글 시간 2분을 포함해 10분 이내면 검사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확진자와 비 확진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도 정확도가 97.8%로 나왔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식약처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라 실제 도입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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