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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김예림도 당당히 '톱10'

<앵커>

조금 전 베이징올림픽 여자 피겨에서 우리나라 유영 선수가 6위에 올랐습니다. 김연아를 보며 피겨에 입문해 김연아 이후 한국 여자선수 최고 성적을 기록한 것인데, 김예림 선수 역시 9위에 오르면서 우리 선수 두 명 모두 당당히 톱10에 자리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가 자신의 최고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았던 레미제라블 음악에 맞춰 김연아 키즈, 유영이 화려하게 날아올랐습니다.

첫 점프 트리플악셀이 회전수가 살짝 부족했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곧바로 배점 높은 3회전 연속 점프를 가볍게 뛰었고, 이어진 트리플 루프에서는 1.33점의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후반부의 고난도 3회전 연속 점프에서도 1.6점의 높은 가산점을 받은 유영은 스핀과 스텝 과제도 모두 최고 레벨을 받으며 4분 10초간 최고의 연기를 마쳤습니다.

프리스케이팅 142.75점, 합계 213.09점을 기록한 유영은 6위를 기록해 평창 올림픽 7위 최다빈을 넘어 김연아 이후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김예림은 합계 202.63점으로 9위에 올랐습니다.

첫 3회전 연속 점프를 시작으로 7차례 점프 과제를 깔끔하게 뛰었고, 스텝과 3차례 스핀에서도 모두 최고 레벨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를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마친 김예림은 두 손을 번쩍 들고 좋아한 뒤 씩씩하게 은반에서 내려왔습니다.

도핑 파문의 주인공 러시아 발리예바는 2차례나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쇼트 프로그램은 1위였지만, 합계 224.09점으로 종합 4위로 밀려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러시아의 쉐르바코바가 1위에 올랐고, 트루소바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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