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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친러 반군, 서로 "포격 당했다" 주장

<앵커>

우크라이나에서 정부군이 친 러시아 반군들의 동부지역을 포격했다는 뉴스가 오늘(17일) 러시아 매체에 일제히 보도돼 한때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오히려 자신들이 공격받았다고 주장했는데,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친 러시아 반군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러시아 매체가 오늘 우크라이나가 이 지역을 박격포 등으로 4차례 공격했다고 보도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반군이 정부군 진지들을 포격했으며 자신들은 반격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진실 공방 속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의 빌미를 만들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공격받은 것처럼 꾸며 침공 구실을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해왔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러시아가 거짓 전쟁 명분을 만들기 위해 '가짜 깃발 작전(침공 구실을 만들기 위해 거짓 정보를 흘리는 작전)'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군 병력을 철수하고 있다며 연이틀 증거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러시아군이 철수하기는커녕 오히려 7천 명 더 늘었다고 밝혀 군사적 긴장감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해리스 부통령과 블링컨 국무장관은 유럽을 찾아 나토 동맹국들과 공조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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