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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93,135명…위중증 389명으로 400명대 육박

신규 확진 93,135명…위중증 389명으로 400명대 육박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유행 규모가 연일 큰 폭으로 불어나면서 오늘(17일) 신규 확진자는 9만 명대 초중반까지 올랐습니다.

현재 환자 증가 속도대로라면 조만간 일일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만3천135명 늘어 누적 164만5천97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9만443명)보다 2천692명 늘면서 이틀 연속 9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5만4천120명)보다는 1.7배, 2주 전인 3일(2만2천906명)보다는 4.1배 늘어 일주일마다 확진자가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당분간 확진자 수는 정점을 향해 급증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만3천45명, 해외유입이 90명입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2만8천447명, 서울 1만9천689명, 인천 7천238명 등 수도권만 5만5천374명에 달합니다.

오늘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어제(313명)보다 하루 새 76명이 급증한 3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200명대를 유지했던 위중증 환자 수는 서서히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지난 14일(306명)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고, 오늘 400명에 육박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 수가 꾸준히 감소세를 유지하다가, 이달 둘째 주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당국은 델타 대비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화율과 60세 이상 고연령층의 높은 3차 접종률의 영향으로 가파른 확산세에 비해 위중증 환자 수가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3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천238명입니다.

누적 치명률은 0.44%입니다.

사망자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이 2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0대 5명, 60대, 50대 3명, 40대·30대가 각 1명입니다.

확진자의 무증상·경증 확진자의 증가 속도도 빠릅니다.

오늘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31만4천565명으로 어제(26만6천40명)보다 4만8천525명이나 늘었습니다.

앞서 당국은 전체 확진자 중 10%는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90%는 재택치료자로 분류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에서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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