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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스키 선수 도핑 적발…이란 선수 이어 두 번째

우크라이나 스키 선수 도핑 적발…이란 선수 이어 두 번째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약물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두 번째 선수가 나왔습니다.

국제검사기구(ITA)는 우크라이나 스키 선수 발렌티나 카민스카가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어제(16일) 밤늦게 발표했습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인 카민스카의 샘플에선 단백동화남성화스테로이드와 두 가지 흥분제 성분이 검출됐는데 세 가지 성분 모두 금지 대상입니다.

여자 선수가 단백동화남성화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 근육을 키우고 힘을 늘릴 수 있지만, 목소리가 굵어지고 털이 많아지는 남성화 효과의 부작용을 경험하게 됩니다.

ITA는 지난 10일 설상 종목 경기가 열리는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서 카민스카의 샘플을 수거해 세계반도핑기구(WADA) 실험실에서 검사를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ITA는 카민스카의 자격을 잠정 정지했습니다.

카민스카는 검사를 마친 A 샘플과 함께 채집되는 B 샘플의 분석을 요청하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수 있습니다.

이란의 남자 알파인 스키 선수 호세인 사베흐 셈샤키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도핑에 적발된 첫 번째 선수입니다.

셈샤키의 몸에서도 단백동화남성화스테로이드가 검출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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