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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금빛 피날레…최민정 "너무 좋아서 안 믿겨요"

<앵커>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 선수의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시작했습니다. 최민정 선수가 여자 1,500m에서 올림픽 2회 연속 세계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민정은 준결승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레이스 후반부에 특유의 아웃 코스 폭풍 질주를 선보이며 올림픽 신기록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유빈과 함께 나선 결승에서는 8바퀴를 남기고 일찌감치 승부를 걸었습니다.

3위로 달리다 앞서가던 2명을 순식간에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고, 점점 속도를 높이며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렸습니다.

최민정은 이탈리아 폰타나와 네덜란드 스휠팅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호했습니다.

4년 전 평창올림픽에 이어 1,500m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최민정은 태극기를 어깨에 두르고 활짝 웃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진짜 간절하게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고 너무 좋아서 안 믿기는 것 같아요. 지금.]

이번 대회 2개의 은메달에 이어 마침내 시상대 맨 윗자리에 올라선 최민정은 힘을 준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1,500m는 무조건 할 수 있다고 (동료들이) 얘기를 많이 해줘서 자신감을 갖고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같이 고생하고 응원해 준 대표팀 동료들한테 너무 고맙다고도 얘기를 하고 싶어요.]

최민정은 대회 3번째 메달을 화려한 금빛으로 장식하며 개인 통산 5개의 메달로 한국 선수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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