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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아이스하키, 또 이변…미국 꺾고 4강 진출

슬로바키아 아이스하키, 또 이변…미국 꺾고 4강 진출
슬로바키아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2 동계올림픽 8강에서 미국을 꺾고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슬로바키아는 16일 중국 베이징 국립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아이스하키 8강에서 미국과 승부치기(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슬로바키아는 전날 8강 진출 플레이오프에서 2018년 평창 대회 준우승팀 독일을 4대 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슬로바키아는 경기 종료 43.7초를 남기고 주장 마렉 흐르비크가 극적인 동점 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1대 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슬로바키아는 종료 1분 33초를 남기고 골리까지 빼며 전원 공격에 나섰고, 이 작전이 주효했습니다.

슬로바키아 골리 파트릭 리바르는 슛아웃에서 미국 슈터 5명의 퍽을 모두 막아내는 결정적인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미국은 톱시드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나 8번 시드의 슬로바키아에 무너지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미국은 4년 전 평창에서도 8강에서 체코에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 2로 졌습니다.

세계 랭킹 4위인 미국은 역대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습니다.

메달 개수에선 총 11개로 세계 최강 캐나다(16개)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세계 최고 리그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이 불참한 평창과 베이징에선 두 대회 연속으로 8강 탈락의 쓴맛을 봤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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