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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천사에서 전사가 됐다!"…김예림 '박력 퇴장' 화제

[영상] "천사에서 전사가 됐다!"…김예림 '박력 퇴장'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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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우아하게 연기 끝내고 박력 있게 걸어 나오네요"

피겨 김예림 선수의 반전 퇴장(?) 장면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김예림은 15일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올림픽 첫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해냈습니다.

4조 첫 번째, 전체 19번째로 은반 위에 선 김예림은 김연아가 추천한 고전 클래식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 선율에 맞춰 우아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김예림은 첫 과제이자 기본점이 10.10점으로 가장 높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두 손을 들고 뛰는 '타노 점프'로 깔끔하게 성공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어 2바퀴 반을 도는 더블 악셀을 안정적으로 클린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을 흔들림 없이 연기했습니다.

김예림은 기술점수(TES) 35.27점, 예술점수(PCS) 32.51점, 총 67.78점을 기록하며 9위를 차지해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김예림이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림픽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예림을 향한 관심은 경기력뿐만 아니라 퇴장에도 쏠렸습니다.

관객석을 향해 우아한 표정과 몸가짐으로 인사를 한 김예림이 퇴장을 위해 몸을 돌리는 순간 반전 매력(?)이 카메라에 생생히 잡힌 것입니다.

멋지게 인사를 마친 김예림은 얼굴을 찡긋하더니 이내 거친 숨을 몰아쉬었습니다. 이어 어깨를 들썩이며 씩씩한 걸음걸이로 퇴장했습니다.

김예린 반전 퇴장 (영상=SBS 캡쳐)
김예림 싱글 캡쳐
김예림 싱글 캡쳐
(위) 김예림이 연기를 마친 뒤 관객석을 향해 인사하는 모습. (아래) 인사를 마친 뒤 퇴장하는 김예림의 모습. (사진=SBS 화면 캡처)

이 같은 김예림의 반전 퇴장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누리꾼들 또한 김예림의 180도 다른 매력에 푹 빠진 모습입니다.

"세상 우아한 연기 끝에 박력 있는 발걸음", "피겨계의 톰 하디", "천사에서 전사가 됐다", "의상은 선녀인데 옷 숨긴 나무꾼 때려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예림은 자신의 퇴장 영상이 화제가 됐다는 소식에 "많은 분이 관련 영상을 보내주셨다"며 "전혀 의식한 행동이 아닌데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락이 끊겼던 친구들한테도 많은 연락을 받았다. 올림픽 경기를 뛰었다는 실감이 확실하게 났다"며 "원래 성격이 털털하다. 안무 위주의 피겨 수업을 처음 받을 때 손이 오글거리기도 했는데 지금은 익숙해졌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메달이 결정되는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은 내일(17일) 열립니다. 김예림은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곡에서 가사 부분을 바이올린으로 편곡한 곡에 맞춰 프리 연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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