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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인구기금 "대북 인도 지원용 차량 반입, 국경 봉쇄로 무산"

유엔인구기금 "대북 인도 지원용 차량 반입, 국경 봉쇄로 무산"
북한에 인도 지원 활동을 위해 자동차 2대를 보내려던 유엔인구기금 계획이 북중 국경 봉쇄로 무산됐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습니다.

유엔인구기금 아태지역 담당 대변인은 VOA에 "코로나19로 인한 북한의 국경 봉쇄가 언제 해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변동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북한에 보내기 위해 선적 대기 중인 차량은 없다"고 말해 지원 자체가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인구기금은 2019년 10월 현지 직원들의 업무 지원 등을 위해 7인승 도요타 자동차 2대와 부품, 정비용품 등에 대한 유엔 제재 면제를 승인받았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2020년 1월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전면 봉쇄하면서 차량이 반입되지 못하자 기금은 면제 재신청을 세 차례 거듭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4월까지인 만료 기한까지도 반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더는 기다리지 않고 다른 곳에서 활용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오늘(16일) 신의주에서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오가는 화물열차 운행을 1년 반 만에 재개하는 등 무역 봉쇄 완화 조짐을 보이고는 있지만, 국경 개방은 아직 기약이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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