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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의 마지막 도전…'유튜버 메달리스트' 향해

<앵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도 내일(16일) 마지막 종목인 계주 결승에 나섭니다. 유튜버로 각광받고 있는 맏형, 곽윤기의 올림픽 은퇴 무대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혼신의 막판 역주로 남자 계주 은메달을 이끌었던 막내 곽윤기는, 이제는 33살 맏형으로 참가한 베이징 무대에서 마지막 1경기를 앞두고 감회에 젖었습니다.

[곽윤기/쇼트트랙 국가대표 : 스케이트 인생 드라마가 마지막 장면을 앞두고 있는 것 같아요. 여운 남는 마지막 결과 쓰고 싶습니다.]

계주 예선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고, 숙소 생활을 콘텐츠로 만들어 올리는 곽윤기의 인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70만을 넘어서며 올림픽 이전보다 네 배 이상 늘었고, '세계에서 스케이트 제일 잘 타는 유튜버'라는 유쾌한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곽윤기/쇼트트랙 국가대표 : 유튜버로서 올림픽 메달까지 영광을 안게 된다면 그건 나만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원팀'을 이끄는 곽윤기를 위해 후배들도 마지막 선물을 하겠다며 한마음이 됐습니다.

왼손 부상으로 계주 예선에서 빠진 박장혁이 결승에서는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박장혁/쇼트트랙 국가대표 : 제 손 하나 걸고 탄다는 심정으로 다쳤다는 거 생각하지 않고 탈 생각입니다. 윤기 형에게 감사함을 전달할 수 있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곽윤기/쇼트트랙 국가대표 : (후배들에게) 내일 경기로 보답을 하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몫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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