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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영장 기각된 사이 숨진 신변보호 여성…CCTV에 담긴 당시 상황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40대 여성이 접근금지 명령 대상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로 인해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용의자는 특히 범행 직전에도 피해자를 협박하는 등 스토킹 범죄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어젯밤 10시 13분쯤 구로구의 한 술집에서 신변보호 대상자였던 40대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 56세 조 모 씨를 추적한 결과, 조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피해 여성이 다른 남성과 술을 마시고 있던 호프집에 들어가 피해자를 살해하고 동석해있던 남성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았습니다. 조 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도주했습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자상을 입은 피해 남성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범행 사흘 전인 지난 11일, 조 씨를 상대로 폭행 및 특수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에게 즉시 112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으며 같은 날 오후 5시쯤 피해 여성의 가게에서 업무를 방해한 조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스토킹, 강간 혐의 등 여죄를 조사해 조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기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을 상대로 스토킹법상 접근제한을 위한 긴급응급조치를 내린 뒤, 조 씨에게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기 위한 보강수사를 벌이던 중이었습니다. 범행 당시, 피해 여성이 112 스마트워치로 신고한 시각은 14일 밤 10시 12분이고, 경찰은 10시 15분쯤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CCTV에 담긴 당시 상황을 현장영상에 담았습니다. 

( 취재 : 소환욱·김지욱 / 구성 : 김도균 / 편집 : 차희주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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