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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념의 역주로 따낸 '값진 은메달'…특별한 세리머니

<앵커>

쇼트트랙 여자 계주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낸 우리 선수들이 공식 시상식에서 활짝 웃었습니다. 특별하고 멋진 세리머니도 함께 감상하시죠.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의 역주로 값진 은메달을 따낸 우리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당당한 모습으로 메달 플라자에 등장했습니다.

은메달 시상이 시작되자 예고한 대로 준비한 세리머니를 공개했습니다.

마치 슬로모션처럼 천천히 시상대에 올랐고, 가쁜 숨을 몰아쉬더니 밝은 미소와 함께 '하트'를 발사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시상대를 천천히 올라간 건) 다른 팀보다 준비가 늦었고 출발이 좀 늦었지만 결국에는 노력해서 시상대에 올라갔다는 걸 의미를 했고요. 하트는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돌려 드리는 의미로 했습니다.]

[이유빈/쇼트트랙 국가대표 : 밤새 고민은 했는데, 좋은 뜻이 담긴 세리머니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올림픽 대표로 선발됐던 심석희와 김지유의 이탈로 개막 2주를 앞두고 출전 명단을 확정했지만 '원팀'으로 똘똘 뭉쳐 다 함께 시상대에 오른 올림픽 여정을 담은 겁니다.

각자 메달을 받아 목에 건 뒤 환한 미소를 보인 대표팀은 네덜란드, 중국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추억도 쌓았습니다.

[서휘민/쇼트트랙 국가대표 : 처음 메달을 따게 됐는데, 언니들이랑 따게 돼서 더욱더 의미가 남다르고요.]

[김아랑/쇼트트랙 국가대표 : 메달을 받게 되는 것도 세 번째인데 세 번째 와도 매번 기분이 좋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내일(16일) 우리 강세 종목인 1,500m를 끝으로 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최민정과 이유빈, 김아랑이 출전해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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