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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 압수수색…안전수칙 준수 조사

<앵커>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여천NCC 공장 폭발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오늘(14일) 정부와 함께 현장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왜 폭발이 일어났고, 그 과정에서 안전 관리 규정은 제대로 지켜졌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노동부가 여천NCC 3공장과 협력업체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전남경찰청 전담 수사팀은 열교환기 교체와 안전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사고 경위와 과실 규명에 착수했습니다.

[명규재/전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 : 안전 관리나 현장 감독 책임, 이런 부분 위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국과수, 산업안전보건공단과 국립재난연구원 등은 오늘 폭발 현장에서 2차 현장 정밀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대해 폭발사고 희생자 가족과 노조는 진상 조사 과정에 노동자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 현장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노동자들이 직접 조사에 참여해야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보고요.]

청소 후 재조립을 마친 열교환기 내 압력을 높이는 테스트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원인을 밝히는 것이 이번 수사의 핵심입니다.

플랜트 노조에서는 공기압을 높이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는 회사 설명과 달리, 공기압만으로는 이 정도 폭발이 일어나기 어렵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조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최복수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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