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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컬링 '팀 킴', '운명의 한일전'에서 반등 노린다

<앵커>

여자 컬링 '팀 킴'은 미국에 지면서 2연패에 빠졌습니다. 뉴스가 끝난 뒤에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컬링 경기가 펼쳐지는데, 4강 진출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 이번 한일전 승리가 더욱 절실합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약체' 중국에 패한 충격은 오늘 미국전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스킵 김은정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2대 2로 팽팽하던 6엔드가 승부처였는데요.

11시 방향으로 잘 들어오면 1득점이 가능했던 상황에서 김은정의 마지막 스톤이 우리 노란 스톤에 걸리는 바람에 후공을 잡고도 대거 3점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아, 이거는 큰데요. 3점 스틸을 당하는 대한민국.]

결국 8대 6으로 진 팀 킴은 2승 3패로 공동 6위를 유지한 채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이제 남은 경기는 4경기, 잠시 후 한일전에 사활이 걸렸습니다.

4년 전, 평창올림픽 준결승에서 후지사와가 이끄는 일본을 꺾고 아시아 컬링 사상 첫 메달을 따낸 '팀 킴'은 또 한 번 '팀 후지사와'를 상대로 반등을 노립니다.

지난 12월 최종 예선에서는 2연패를 당했던 만큼 설욕을 단단히 준비해왔습니다.

[김은정/여자 컬링 대표팀 주장 : 그 팀의 스타일에 대해서 다시 많이 분석하고 있고.]

[김영미/여자 컬링 대표 : '경기에 집중하자'라는 마음이 있으면 좋은 결과가 아마 있을 것 같아요.]

'나는 자신 있다'는 글귀를 손등에 적은 팀 후지사와는 이번 대회에서 1패 뒤 4연승으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후지사와 사츠키/일본 컬링 대표팀 주장 : (평창 때보다) 레벨이 높은 좋은 시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즐길 수 있는 좋은 시합을 하려고 합니다.]

오륜기와 마스코트를 손톱에 그려 넣고 평창 신화 재현을 꿈꾸는 팀 킴은 한일전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소지혜, CG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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