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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예바 출전 소식 들은 김예림 "선수들 생각, 썩 좋지 않아"

발리예바 출전 소식 들은 김예림 "선수들 생각, 썩 좋지 않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여자 싱글 김예림 선수가 금지 약몰 복용 사실이 드러난 러시아의 16살 피겨 천재 카밀라 발리예바의 베이징동계올림픽 정상 출전 결정에 대해 공정하지 못하다며 자기 생각을 소신 있게 밝혔습니다.

김예림은 오늘(14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보조링크에서 열린 공식 훈련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발리예바의 올림픽 정상 출전에 관한 소식을 전해 들은 뒤 "대다수 선수는 이 일에 관해 안 좋게 생각한다. 한 미국 선수와 이와 관련한 대화를 나눴는데, 공정하지 않은 것 같다고 이야기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김예림은 이어 "나 역시 같은 생각"이라며 "발리예바의 연기를 매우 좋아하지만, (이 같은 결정에 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발리예바는 최근 도핑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돼 베이징 올림픽 도중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베이징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훈련 중인 카밀라 발리예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발리예바는 올림픽 개인전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오늘 스포츠중재재판소, CAS 결정에 따라 내일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정상적으로 출전합니다.

오늘 김예림은 4조에 포함된 선수들과 훈련했고, 발리예바는 유영 등과 함께 5조에서 수많은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약 40분간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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