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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스키 女 회전 우승 블로바, 복합경기 기권

알파인 스키 女 회전 우승 블로바, 복합경기 기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에서 우승한 슬로바키아의 페트라 블로바가 남은 알파인 복합에는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로바는 오늘(14일) "발목 부상에 대한 우려와 정신적인 부담이 커서 알파인 복합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며 "2021-202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남은 일정에 전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1-2022시즌 FIS 월드컵 회전 부문 챔피언에 오른 블로바는 이번 대회 회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미케일라 시프린과 회전, 대회전 등 기술계 종목에서 라이벌 관계인 블로바는 베이징올림픽 회전에서 우승하며 이 종목에서 실격당한 시프린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블로바는 "올림픽 금메달이 인생의 목표였기 때문에, 현재 몸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모든 것을 쏟아냈다"며 "이런 상황에서 복합 경기에 나서는 것은 부상 우려가 더 크다"고 기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기술계와 속도계 경기를 한 번씩 치러 기록 합산으로 순위를 정하는 알파인 복합 여자부 경기는 오는 17일 열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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