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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 연장 접전 끝 중국에 역전패…14일 최대 분수령

<앵커>

여자 컬링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중국에 패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준결승 진출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미국, 일본과 두 경기를 치르는 내일(14일)이 최대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1패 뒤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팀 킴은 우리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된 중국과 의외로 피 말리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1엔드에 스킵 김은정이 마지막 투구에 절묘한 드로우샷으로 상대 실수를 유도해 2점을 스틸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예상보다 빠르게 녹은 빙판에 적응하지 못하며 상대 스톤을 쳐내는 테이크아웃 샷의 정확도가 떨어져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두 팀 모두 작전 시간을 쓰는 치열한 승부를 펼친 8엔드에는 2점을 내주고 첫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팀킴은 후공인 9엔드를 일부러 무득점으로 끝내며 마지막 10엔드에 유리한 후공을 선택해 재역전을 노렸지만, 10엔드에 1점밖에 얻지 못하고 후공을 허용한 채 연장전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리고 연장전에 중국이 마지막 샷으로 가운데 우리 스톤을 쳐내고 1점을 따내며 팀 킴이 6대 5,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2승 2패로 중간 순위 6위로 밀린 팀 킴은, 내일 3승 2패로 공동 3위인 미국, 3승 1패로 2위인 일본과 하루 두 경기를 치릅니다.

10개 팀이 풀리그를 치러 상위 4팀이 준결승에 오르기 때문에 내일 두 경기가 대단히 중요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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