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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전격 제안 이유는…윤석열과 단일화 성사될까

정치부 이현영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안철수, 단일화 전격 제안 이유는?

[이현영 기자 : 안 후보 측 핵심 인사에게 물어보니, 그동안 단일화에 대한 당 안팎의 압박이 너무 컸다고 했습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어디를 가든 단일화 질문만 쏟아져서 후보가 본인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하고요, 그래서 피할 수 없으면 정면돌파를 하자는 결론에 도달해, 어젯(12일)밤에 당 지도부에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제시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Q. 여론조사 통한 단일화 성사 가능성은?

[이현영 기자 : 양당 간 협의는 진행이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후보 측이 워낙 강경해서인데요, 윤 후보 측 이야기로는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윤 후보가 네다섯 배 앞서는 상황이지만, 안 후보가 제시한 방식으로는 여권 지지층의 역선택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절대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한 관계자는 "여론조사 단일화는 시간을 잡아먹고 정권 교체 당위성을 지워버리는 악마의 초대다"라고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단일화에 극구 손사래를 치던 안 후보가 단일화 논의 안으로 스스로 들어온 이상 극적인 담판이 이뤄질 수 있다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때문에 안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를 지냈던 김한길 대표 같은 중량급 인사가 안 후보에 대한 물밑 설득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Q. 민주당 반응은?

[이현영 기자 : 일단 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자제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올 것이 왔기에 담담하게 가자는 반응과 그동안 안 후보에게 통합정부 등으로 공을 들여왔는데, 결국 야권을 택했다는 아쉬움이 교차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윤 후보와 안 후보 사이에 조건 차이로 단일화가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양측의 후속 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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