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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전 덴마크 남녀 아이스하키, 남매 4쌍 이색 기록

첫 출전 덴마크 남녀 아이스하키, 남매 4쌍 이색 기록
덴마크 아이스하키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본선 무대에 남녀 대표팀 모두를 진출시켰습니다.

남자팀이 2003년부터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십 (1부 리그)에서 계속 뛸 정도로 국제무대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왔지만, 올림픽 본선 무대에 나선 것은 여자팀과 남자팀 모두 이번이 처음입니다.

덴마크 아이스하키는 이번이 '첫 올림픽'이라는 기록 외에도, 재미있는 기록을 하나 더 썼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4쌍의 남매가 덴마크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에서 뛰고 있습니다.

남자팀 줄리안 야콥슨과 여자팀 주장 조세핀 야콥슨, 마티아스 마르티니 아스페루프와 조세핀 아스페루프, 패트릭 러셀과 미아 러셀, 마티아스 한센과 미아 바우 한센 등 남매들이 덴마크를 대표해 링크를 누비고 있습니다.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올림픽 사상 한 종목 최다 형제자매 기록입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어릴 때부터 함께 스틱을 휘두르며 선수의 꿈을 키웠습니다.

조세핀 야콥슨은 "네 살 많은 오빠 줄리안과 길거리 하키를 하면서 선수로 성장했다"면서 "오빠와 크게 싸운 적은 없지만, 늘 거친 대결을 펼쳤다. 서로를 이기고 싶어 했고, 경쟁하려고 했다"고 돌아봤습니다.

남녀 대표팀 간의 올림픽 '첫 경쟁'에서는 남자팀이 이길 가능성이 큽니다.

여자팀은 첫 올림픽 도전이 끝났습니다.

조별리그에서 1승을 거두는 데 그치며 B조 5개 팀 중 최하위를 해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반면 2승을 거둔 남자팀은 조별리그 B조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이어 2위에 올라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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