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스템임플란트 · 신라젠, 운명의 한 주…거래 재개 여부는

오스템임플란트 · 신라젠, 운명의 한 주…거래 재개 여부는
횡령·배임 등으로 거래가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와 신라젠의 거래 재개 여부를 가를 운명의 날이 일주일 안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7일까지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결정합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3일 자금관리 직원 이 모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하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거래소는 당초 지난달 24일까지 실질심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적 관심이 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예비 심사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실질심사 대상이 되면 20∼35일(영업일 기준) 동안 심사를 거친 후 기업심사위원회에 오르게 되고 여기서 상장 유지·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가 가려집니다.

만약 심사 대상에 오르지 않는다면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는 그다음 날 즉시 재개됩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25일 작년 실적을 공시하면서 횡령 사건에도 불구하고 320억 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라젠은 오는 18일까지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 폐지 여부가 가려집니다.

신라젠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앞서 지난달 18일 거래소는 상장실질심사 1심 격인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신라젠의 상장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탭니다.

같은 해 11월 기심위는 개선기간 1년을 부여했으나 개선 기간 종료 후 이뤄진 이번 심사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당시 "신약 파이프라인(개발 제품군)이 줄고 최대 주주가 엠투엔으로 바뀐 이후 1천억 원이 들어온 것이 전부로, 계속 기업가치가 유지될지 불투명하다"며 "파이프라인 등 계속 기업으로 유지할 수 있는 구체적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주주들은 거래소 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거래소 이사장과 임직원을 고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