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정우영 선발 대결…독일축구 '코리안 더비'서 무승부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0·마인츠)과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처음 맞대결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는 못했습니다.

마인츠와 프라이부르크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끝난 2021-2022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경기에서 1대 1로 비겼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재성과 정우영이 모두 선발 출전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습니다.

두 선수가 분데스리가에서 마주 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인츠와 프라이부르크는 지난해 9월 18일 마인츠의 홈 경기(0-0 무승부)에서 시즌 처음 맞붙었으나 당시 정우영은 후반 36분 교체 투입됐고, 이재성은 결장해 코리안 더비는 불발됐습니다.

시즌 두 번째 대결에서도 두 팀은 승점 1씩 나눠 가졌습니다.


이재성은 65분을 뛰고 후반 20분 장 폴 보에티위스와 교체된 가운데 정우영은 8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고 후반 40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와 바뀌었습니다.

둘 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마인츠는 전반 31분 알렉산더 하크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프라이부르크가 후반 24분 닐스 페터젠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날 무승부로 프라이부르크는 9승 7무 6패(승점 34)로 5위, 마인츠는 9승 4무 9패(승점 31)로 9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마인츠 구단 SNS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