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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또 최다…자가검사키트 1회당 5개 구매 제한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검사해보려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자가검사키트가 부족해지자, 정부는 한 번에 5개까지만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루 신규 확진자는 5만 4천941명으로,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지역별로 경기가 1만 5천9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인천 순으로 수도권이 전체 발생의 62.4%를 차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주째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중증병상 가동률도 20.1%로 안정적이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통상 확진자가 급증하면 2~3주 뒤에 위중증 환자도 따라 증가하는데, 대유행을 이끌고 있는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된 것이 3주 전쯤이기 때문입니다.

60세 이상 환자 비중이 일주일 새 2%포인트가량 증가하는 등 고위험군 감염 비율이 오르는 것도 걱정스러운 대목입니다.

이들 중 상당수가 늦가을쯤 3차 접종을 마친 터라 백신 예방 효과가 서서히 떨어질 수 있어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재욱/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 : (확진자) 정점이 찍을 때까지, 그다음에 치료제가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이 두 가지에 따라서 얼마나 위중증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느냐….]

자가검사키트는 가격 급등을 막고 원활한 공급을 위해 내일(13일)부터 온라인 판매가 금지됩니다.

다만 16일까지는 재고 물량 판매는 허용됩니다.

또 약국과 편의점에서 1명이 한 번에 살 수 있는 개수는 내일부터 3주간 5개로 제한됩니다.

보건당국은 마스크 품귀 현상 때처럼 물량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어서 약국을 돌며 중복 구매하는 것은 막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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