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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vs 윤, 방역·안보 격돌…심 "주 4일제" 안 "연금개혁"

<앵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코로나19 방역과 안보관을 두고도 부딪쳤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주 4일제' 공약을, 안철수 후보는 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의 코로나19 방역 평가는 상반됐습니다.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방역은 성공적이었고 이는 국민들 희생 덕분이었다며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하자,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제가 대통령이 되면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반드시 이 손실을 보상해 드리겠습니다.]

윤 후보는 현 정부의 'K-방역'은 실패라며 자신은 이미 지난해 8월부터 최소 50조 원 규모의 손실 보상안을 제시했다고 맞섰습니다.

'안보관' 논쟁도 이어졌습니다.

윤 후보가 이 후보의 '종전 선언' 주장이 전쟁 억지력을 약화시킨다며 이념 편향적인 안보관이라고 비판하자,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게 결국은 친중, 친북, 반미라는 어떤 이념적 지향에서 단단히 서 있는 것이지….]

이 후보는 "정치 지도자가 군 사령관이나 할 소리를 하고 있다"며 윤 후보가 남북 갈등을 격화시키려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윤 후보의 '노동시간 유연화' 공약을 '후진적인 노동관'이라고 깎아내리며 자신의 대표 공약인 '주 4일제'를 내세웠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주4일제는 노동시간을 줄이자는 것이 아니고 생산성 향상과 더 나은 삶을 위한 대한민국의 혁신 플랜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토론회에 이어 이번에도 연금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지금 상태로는) 오히려 더 형편이 나은 분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리고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 혜택을 못 누리는 것이지요.]

이재명 후보는 오늘(12일) 대전·충청권을 돌며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윤석열 후보는 호남을 찾아 여수 폭발사고 희생자들을 조문합니다.

심상정 후보는 국회에서 후원회 발족식을 열고 안철수 후보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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