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9명 귀화' 중국 아이스하키팀, 데뷔전에서 미국에 0-8 대패

중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올림픽 데뷔전에서 미국에 0대 8로 패했습니다.

중국은 어제(10일) 밤 중국 베이징 국립 실내 경기장에서 벌어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한 점도 내지 못하고 8점을 내주고 졌습니다.

개최국 자격으로 올림픽에 자동 출전한 중국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 랭킹에서 32위로 본선에 출전한 12개 팀 가운데 최하위로 꼽힙니다.

아이스하키 리그가 없는 중국은 올림픽 출전을 위해 북미에서 선수를 끌어모아 대표팀을 구성했고 중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선수 6명을 제외한 19명을 귀화 절차를 통해 외부에서 수혈했습니다.

미국 대표팀도 NHL 선수들이 빠져 베스트 전력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중국 팀을 상대로 손 쉬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에 출전하는 국가의 경우 종종 외국인 선수의 귀화가 이뤄집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북미 출신의 외국인 선수 7명이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중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경우 귀화 선수가 19명으로 기존 중국인 선수 6명보다 3배 넘게 많은 터라 귀화 선수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 기획·제작 : D콘텐츠기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