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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검사키트' 품절에 값 폭등…유통 관리 나서는 정부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째 5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구하기 어려워지고, 가격도 많이 오르면서 정부는 공급 계획을 발표하고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며 적극적인 유통 관리에 나섰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약국. 이달 들어 이곳에서 확보한 자가신속항원검사키트는 고작 400여 회분입니다.

[약사 : 계속 품절이라고 말씀드리고 있는 중이고, 들어오는 즉시 다 나간다고 보면 돼요. 이것도 도매상에서 모든 약국에 다 주 는 게 아녜요. 못 받는 약국들도 있어요, 키트를.]

2개 키트가 들어간 1박스의 경우 약국에서는 1만 6천 원에서 2만원 수준.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3만 원 넘는 곳도 상당수입니다.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자가신속항원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경우 가격 상한제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공급 물량도 크게 늘려 이달 안에 모두 7천80만 개를, 다음 달에는 1억 9천만 개를 추가로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이르면 오는 21일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330만 명에게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무료로 나눠줄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일 종료되는 현행 거리두기와 관련해 앞당겨 조정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유행 상황이라든지 위중증 또 사망률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앞으로 일주일 시기가 남아 있지만 이에 불구하고 할 수 있으면 하겠다는….]

이밖에 방역당국 회의의 주요 참석자인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오늘(11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아 류 차관과 밀접 접촉한 직원들이 긴급 진단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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