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파트 생애주기별 맞춤서비스…2년마다 학생 건강검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늘(11일) '아파트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경기도 1기 신도시 노후화를 대비해서 준비한 아파트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는 가성비가 매우 좋은 정책"이라며 이런 내용의 '명확행(이재명의 확실한 행복)'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명확행'은 이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펼쳤던 성공적인 정책을 소개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하겠다고 약속하는 공약 시리즈입니다.

이 후보는 "아파트 건설과정에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주민 대신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이 현장에서 꼼꼼히 점검한다"며 "회계비리 없는 투명한 운영은 '관리감사단'이, 오래된 아파트 보수공사에 대한 시기와 적정 견적, 기술 공법을 '기술자문단'이 조언하고 공사 과정까지 깐깐히 확인해준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2019년에만 품질점검을 225개 단지에, 관리감사는 25개 단지에, 기술자문을 343개 단지에 시행했다"며 "기술자문을 받은 경기도의 한 아파트는 현관 출입구 바로 앞 차도로 뛰어나가는 아이들 안전을 위해 출입구 앞 안전지대 표시를 진행했고, 사고 우려를 덜기도 했다"고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국가는 모든 국민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국민의 삶터가 깨끗하고 안전할 수 있게 주거환경 개선 역시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이재명은 '쓸모있는 행정가'라는 사실을 증명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학생 건강검진 주기를 성인과 같이 2년에 1회로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청소년은) 국민건강보험 생애주기별 관리체계에도 포함돼 있지 않아 건강 데이터의 관리·활용도 어렵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생애주기별 건강검진 체계로 편입하고 전 생애에 걸쳐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건강검진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도 학교 안 청소년과 동일하게 적용하겠다"며 "성장기 청소년의 건강을 더 꼼꼼히 챙기고 국가가 전 생애에 걸쳐 국민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