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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 울려 퍼진 애국가…"꿈꾸는 것 같아요"

<앵커>

베이징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안긴 쇼트트랙 황대헌 선수의 메달 시상식, 베이징 하늘에 처음으로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오늘(11일)은 우리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보도에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압도적인 질주로 우리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따낸 황대헌 선수가 하루가 지나 밝은 표정으로 공식 시상식장에 나타났습니다.

시상대 맨 윗자리에 오른 황대헌은 금메달을 받아 직접 목에 걸었고 베이징 하늘에 처음으로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황대헌/쇼트트랙 1,500m 금메달리스트 : (금메달을) 목에 거니까 이제야 좀 실감이 나는 것 같아서, 뭔가 계속 꿈에 있는 것 같아요.]

황대헌은 서로 힘이 돼준 동료들이 있어 금메달이 가능했다며 오는 16일 남자 계주 결승에서 꼭 우승해 함께 메달 플라자를 다시 찾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황대헌/쇼트트랙 1,500m 금메달리스트 : 정말 (남자 계주팀) 5명이 다 같이 올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되었으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고, (다 같이) 오고 싶네요, 진짜.]

황대헌의 금빛 기운을 이제 우리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이어받을 차례입니다.

오늘 밤 여자 1,000m에서 최민정과 이유빈이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두 선수 모두 첫 경기에서는 강력한 경쟁자인 네덜란드 스휠팅, 이탈리아 폰타나와 만나지 않고 중국 선수들과 맞대결도 피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나와서 되게 좋았던 것 같고 여자 1,000m 하는 날인데 (금메달 기운을) 이어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남자 선수들은 오늘 500m 예선과 계주 준결승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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