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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속출한 컬링장…메달 노리는 팀킴, 빙질 적응 '관건'

<앵커>

잠시 뒤에는 여자 컬링 팀 킴이 출격합니다. 캐나다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데, 까다로운 빙질에 빠르게 적응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8일) 막을 내린 혼성 컬링은 이변의 연속이었습니다.

평창 은메달리스트인 '강호' 스위스가 어이없는 샷 실수를 반복하며 일찌감치 탈락을 확정했고, 남녀 통틀어 역대 단 한 개의 메달도 없던 이탈리아가 11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컬링에서는 1mm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만큼 까다로운 빙질 파악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홍준표/세계컬링연맹 국제심판 : 힘의 세기 조절이나 얼음이 꺾이는 정도, 그런 부분에 빨리 적응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요.]

베이징 컬링장은 수영장을 개조한 건데, 냉각기를 설치해 얼음을 얼리는 과정에서 빙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스 우스리히/아이스 메이커 : 여기선 빙질을 유지하는 게 조금 더 어렵죠. 평창 때가 약간 더 낫다는 건 분명해요. 빙질은 매일 매일 더 나아질 겁니다.]

특히 양쪽 끝인 A와 D시트의 경우 냉매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 실내 온도와 습도까지 세심하게 조절해 균형을 맞추려 애쓰고 있습니다.

왼쪽 끝인 A시트에서 캐나다와 첫 경기를 치르는 우리 선수들은 꼼꼼하게 빙질을 점검했습니다.

[김은정/여자 컬링대표팀 주장 : 컬(꺾이는 정도)이 다른 부분은 선수로서 빨리 찾아내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에게는 박태환의 금빛 역사가 깃든 경기장입니다.

잠시 후 이곳에서 새 역사를 노리는 팀 킴의 도전이 시작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홍종수·이찬수, 영상편집 : 김종태, CG : 박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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