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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동산, 임기 내내 가장 무거운 짐…대규모 공급 서둘렀어야"

문 대통령 "부동산, 임기 내내 가장 무거운 짐…대규모 공급 서둘렀어야"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가 임기 내내 가장 무거운 짐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임기를 3달여 남기고 진행한 세계 7대 통신사들과의 합동 서면 인터뷰에서 임기 중 가장 아쉬운 대목을 묻는 질문에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지 못한 점이 가장 아픈 일이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의 원인을 두고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유지돼 유동성이 크게 확대되며 돈이 부동산으로 급격히 몰렸다"면서 "이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이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역대 어느 정부보다 많은 주택을 공급했지만, 수도권 집중화가 계속되고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해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며 "주택 공급의 대규모 확대를 더 일찍 서둘러야 했다는 아쉬움이 크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상황 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 노력으로 부동산 가격은 최근 확실한 하락세로 접어들었고, 주택 공급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사전 청약도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거 안정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 부동산 문제가 다음 정부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코로나의 타격이 컸던 2020년에도 모든 계층의 소득이 증가한 가운데 저소득층의 소득이 크게 늘어 분배지표가 뚜렷이 개선됐다"면서 "위기 시 소득불평등이 확대된다는 공식을 깬 것으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 자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아태뉴스통신사기구 합동취재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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