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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북한이 백신 안 받자 코로나19 백신 배정 물량 축소

국제사회, 북한이 백신 안 받자 코로나19 백신 배정 물량 축소
북한이 국제사회의 백신 지원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국제기구가 북한에 배정하는 백신 물량을 크게 줄였습니다.

국제 백신공급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는 북한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배정 물량을 최근 128만 8천 8백 회분으로 정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코백스는 지난해 북한에 모두 811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배정했는데, 이번에는 지난해 물량의 15% 수준으로 배정량을 줄인 것입니다.

코백스를 운영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은 "지난해 북한에 배정돼 축적됐던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더는 북한과 관련이 없다"며, "코백스는 올해부터 각국의 필요를 기반으로 해 백신을 할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백신면역연합 측은 지난해 북한에 배정된 물량을 "백신 수령 의사를 밝힌 국가에 전달하기로 했다"며, "접종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북한 당국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코백스는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코로나 백신 '코보백스' 25만 2천 회분을 최근 북한에 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이 전했습니다.

(사진=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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