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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메달 소식 알린 김민석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앵커>

베이징 올림픽 대한민국 첫 메달리스트인 김민석 선수가 공식 시상식에서 빛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민석 선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 메달도 약속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힘찬 질주로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의 첫 메달을 따낸 김민석은 하루가 지나 공식 시상식장에 나타났습니다.

네덜란드 선수들에 이어 수줍게 손을 흔들며 입장했고, 당당하게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그리고는 동메달을 받아 직접 목에 걸었습니다.

[김민석/빙속 1,500m 동메달리스트 : 막상 서니까 되게 좋더라고요. 이게 올림픽이구나. 막상 메달을 받게 되니까 실감이 나고 기쁜 것 같습니다.]

1위와 2위를 차지한 네덜란드 국기 옆에 태극기가 게양됐고, 김민석은 멋진 승부를 펼친 경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각오를 새로 다졌습니다.

[김민석/빙속 1,500m 동메달리스트 : (네덜란드 선수들 키가) 되게 높잖아요. '부럽네'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고, 한 번쯤은 소개할 때 '올림픽 챔피언'이란 말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당장 사흘 뒤 이승훈, 정재원과 함께 출전하는 팀 추월에서 메달 사냥에 다시 나섭니다.

이 종목은 평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종목입니다.

김민석은 자신이 넘쳤습니다.

[김민석/빙속 1,500m 동메달리스트 : 아직 끝난 게 아니니까. 준비는 다 끝났다고 봐요. 재원이랑 승훈이 형이랑 합을 잘 맞춰왔으니까 열심히 응원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메달 행진에 힘찬 시동을 건 김민석은 메달리스트만 올 수 있는 이곳 메달플라자에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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