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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안철수, 이재명 후보와 더 가깝다고 생각"

정성호 "안철수, 이재명 후보와 더 가깝다고 생각"
▲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정성호 의원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오늘(9일) 최근 이재명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에 대해 "제가 아는 이재명 후보는 업무추진비로 국회의원들에게 화분 하나 보내지 않는 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 의원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에서 "국회의원들에게 선물 하나 명절 선물도 보내지 않을 정도로, 저도 이재명 후보로부터 화분 한 번 선물 한 번 받은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업무추진비도 세금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데 써서는 안 된다'라는 생각을 갖고 실천했던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더군다나 무슨 자꾸 업무상 횡령 얘기하는데, 돈 뜯어내려고 하면 곽상도 전 의원처럼 50억 원 그런 식으로 뜯어낸다"면서 "업무추진비라는 게 다 공개되는 건데, 국정감사, 도정감사, 감사원 감사도 받아야 하고, 도 의원들이 다 지켜보고 있는데 그거 갖고 횡령하려고 했겠나. 그건 말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결국 대통령 선거는 후보를 봐야 되지 않겠느냐"라며 "김건희 씨 같은 경우도 미투 관련해서 돈 안 줘서 그렇다, 또 정권 잡으면 다 가만두지 않겠다, 거기서 상당히 권력주의적인 또는 이상한 사고를 갖고 있는데, 그런 것보다는 후보 자체에 집중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도 "좀 더 치밀하게 주변 관리를 못한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 "좀 흔쾌하게 또다시 한번 사과할 기회가 있지 않겠나"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 "안 후보가 민주당과 같이하는 게 다음을 도모할 수도 있고, 또 본인의 정치적 비전을 실현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개인적으로 안 후보가 민주당의 대표였을 때 제가 원내 수석부대표였기 때문에 가깝게 지냈다"면서 "당시 또 안 후보와 같이했던 분들이 또 민주당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추구하는 정치적 노선과 가치 또는 공약들, 또는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 또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치 세력의 상황들을 본다고 하면 오히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더 가깝지 않느냐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 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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