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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긴장 고조 않겠다고 해"…군사적 긴장감 여전

<앵커>

우크라이나 사태 중재에 나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진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긴장을 고조시킬 계획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군사적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하루만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 마크롱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협상에서 진전 가능성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푸틴 대통령은 나에게 긴장을 고조시킬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양측 모두로부터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교전을 멈추기 위한 민스크 평화 협정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낙관론을 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구체적인 조치로 푸틴의 말을 증명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나는 일반적으로 말을 믿지 않습니다. 모든 정치인의 진정성은 그들의 구체적인 단계에서 나타납니다. 이번의 경우 진정성은 긴장을 완화하는 것입니다.]

당장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연합훈련이 실시됩니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응하겠다며 대대적 맞불 훈련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인접 흑해에 러시아 대형 상륙함 6척이 훈련을 이유로 진입하고 있어서, 군사적 긴장감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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