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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중리에 ICBM 기지 가능성"…"미사일 문제 논의"

<앵커>

미국의 연구소가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기지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발견했다면서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주말 열리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북한 미사일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북한 문제를 연구하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 CSIS에서 북한 자강도 화평군 회중리의 미사일 운용 기지에 대한 최신 위성사진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비무장 지대 북쪽으로 383km, 중국 국경과는 불과 25km 떨어진 접경 지역에 위치한 곳으로 여의도 면적의 두 배가 넘습니다.

보고서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기지에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장비를 갖춘 연대급 부대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부대가 배치됐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지에 ICBM을 단기에 실전 배치할 수 없다면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이 배치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중리 미사일 기지는 1990년대 후반부터 공사를 시작해 가장 최근에 완공된 북한 전략군 기지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오는 12일 하와이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3국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한미일 장관회의에서)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서 북한의 최근 도발 문제가 가장 먼저 논의될 것입니다.]

국무부는 미국이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점을 거듭 확인하면서 대화와 외교를 통한 북한 문제 해결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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