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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부대 법무관, 술 먹고 상관 면전에다 욕설…"감찰 진행 중"

한빛부대 법무관, 술 먹고 상관 면전에다 욕설…"감찰 진행 중"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아프리카 남수단에 파병한 한빛부대 소속 군 법무관이 음주 소동 등 물의를 일으킨 혐의로 조기 귀국해 감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남수단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으로 활동 중인 한빛부대 소속 법무관 A 대위는 음주 규정 위반 등이 확인돼 소속부대로 최근 원대 복귀했습니다.

음주 규정에 따르면, 회식에서 적정량(소주 반병, 맥주 1캔) 이상의 술을 마시지 못하게 돼 있지만 A 대위는 이러한 음주 규정을 어겼습니다.

A 대위는 상관을 면전에서 모욕하고 다른 간부에게도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현재 군 감찰·수사 당국은 A 대위에 대한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또 한빛부대 현지 조사에서 순찰 불이행 등 업무태만을 한 장병 3명도 적발했습니다.

이들 역시 A 대위와 함께 회식 시 음주 규정을 위반해 부대서 자체 징계를 받았습니다.

한빛부대는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으로 2013년부터 남수단에 파병돼 내전으로 황폐해진 남수단 지역의 도로, 비행장 등의 재건을 지원하는 등 인도적 지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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