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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작고 소중한 생명들, 잔혹하게 죽인 그가 남긴 변명

푸들 10여 마리를 입양해 잔혹하게 학대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는데요.

그 이유가 알려지면서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전북경찰청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푸들 21마리를 순차적으로 입양한 다음 이 중 13마리를 잔혹하게 학대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강제로 물을 먹여 숨을 못 쉬게 하거나 둔기로 때리는 등 학대를 일삼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아내와 함께 키우던 푸들 때문에 생긴 갈등이 입양한 푸들에 대한 학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피의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와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기도 했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는 신상공개는 특정 강력범죄와 성폭력범죄를 대상으로 해서 이번 사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며 동물 학대 범죄에 대한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법원 판결을 위해서 대법원 양형위원회와 계속 협의해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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