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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상펜스'로 중대재해 막는다

<앵커>

산업 현장에서는 중대 재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산업 재해를 막기 위해 인공지능 같은 첨단기술이 산업 현장에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차 시트가 컨베이어 벨트에 실려 조립공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시트를 실은 차량과 공장 조립 라인이 연결되는 이 하역장은 자칫 끼임이나 압사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위험구역입니다.

출입금지 펜스와 발판 센서 등 기존 안전시설이 놓칠 수 있는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기술이 국내 기업에서 처음 도입됐습니다.

위험구역에 사람이 들어가면 경고 불빛이 켜지면서 가동되던 리프트 작동이 동시에 멈춥니다.

[이병조/기아 오토랜드 광주안전시설담당실장 :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위험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 재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기술입니다.]

KT 융합기술원이 개발한 AI 가상펜스는 기아 광주공장의 11개 물류하역장에 설치됐고, 단계적으로 조립과 차체 라인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서정규/KT 전남전북광역본부 팀장 : (기아) 광명이나 화성(공장), 해외공장까지 확산할 가능성은 크고요. 기아차 협력사 1, 2차 벤더사까지 이런 제조라인 쪽에서는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가상펜스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재해 예방 효과를 낼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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