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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이겨낸 패럿, '인간승리' 금메달

<앵커>

캐나다의 스노보드 스타 맥스 패럿은 '인간승리 드라마'를 썼습니다. 희귀한 혈액암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평창올림픽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캐나다의 패럿은 그해 말, 혈액암에 걸렸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선수 생활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하는 병마와의 싸움에 패럿은 당당하게 맞섰습니다.

투병기를 SNS에 올리며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았고 결국, 6개월 만에 기적처럼 설원에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어제(7일) 4년 만에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3개의 레일을 거침없이 통과했고 4회전 1,440도 점프도 깔끔하게 해냈습니다.

마지막 4회전 반 1,620도 점프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12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90점을 넘어선 패럿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지난 4년을 떠올렸습니다.

[맥스 패럿/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금메달 : 정말 많은 일이 평창과 베이징 사이에 있었습니다. 이번에 금메달을 딴 게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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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알파인 남자 활강에선 41살인 프랑스의 요안 클라레가 은메달을 목에 걸며 이 종목 최고령 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웠습니다.

여자 대회전에서는 '스키 여왕' 미국의 시프린이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습니다.

평창에 이어 2연패를 노렸던 시프린은 1차 시기 레이스 초반 균형을 잃고 넘어져 실격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김소희는 33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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