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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엔 '라데츠키 행진곡'…현장서 손뼉 치며 듣는다

새 출발엔 '라데츠키 행진곡'…현장서 손뼉 치며 듣는다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작성 2022.02.08 07: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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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래식 신년 음악회에서 관객이 손뼉 치며 듣는 단골 앙코르 곡이 라데츠키 행진곡입니다. 코로나로 관객이 없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신년 음악회에서는 곡이 연주되는 동안 관객들의 박수 소리가 흥겨웠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진을 알리는 북소리로 시작되는 라데츠키 행진곡, 경쾌한 리듬에 맞춰 관객들도 박수로 연주에 참여합니다.

오스트리아의 국민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 1세가 라데츠키 장군에게 헌정한 곡입니다.

군인들이 이 곡이 연주될 때마다 흥겹게 발 구르고 손뼉 치던 것이 전통이 되었습니다.

[다비트 라일란트/코리안 심포니 예술감독 : 지휘자가 관객에게 신호만 주면, 멜로디 첫 부분의 조용하고 리듬감 있는 박수에 이어, 천둥같이 힘찬 박수가 나오는 걸 볼 수 있는 곡입니다.]

전 세계로 중계되는 클래식 음악계 최대 이벤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 음악회는 항상 이 곡을 마지막 앙코르로 연주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현장 관객 없이 열린 지난해에는 박수 소리가 빠져 허전했지만, 관객이 돌아온 올해, 라데츠키 행진곡의 박수 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흥겨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빈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 신년 음악회에서 단골로 연주되는 이 음악이 한국에서도 울려 퍼졌습니다.

[이강원/관객 : 딱 들려오는 순간 '아, 드디어 신년 음악회에 있구나. 새해를 맞이했구나' 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던 것 같고, 팬데믹이라는 이런 상황을 잠깐이나마 잊을 수 있었어요.]

새 출발과 희망을 알리는 라데츠키 행진곡은 이 오케스트라의 새해 첫 기획공연이자 신임 예술감독의 취임 공연에 딱 알맞은 마무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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