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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판세 유동성 큰 상황…이재명 지지율 상승할 것"

강훈식 "판세 유동성 큰 상황…이재명 지지율 상승할 것"
민주당 선대위 선대위 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이 "판세 유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오늘(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 전후 소폭 등락이 있었으나 아직 오차범위 내 박빙의 대혼전을 보인다"면서 "대선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이런 박빙은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이 누가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 능력이 있고, 코로나로 가중된 민생위기 대처 능력이 있고, 부동산 해결 능력을 가졌는지 비교하며 보기 시작했다"면서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의 능력에 대한 국민적 평가는 끝났다. 이제 그 능력에 대해 확신을 드릴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의원은 "윤석열이 싫어서가 아니라 이재명 필요하기 때문에 지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왜 윤석열이 아닌가가 명확해지기 시작했다. 국가 위기와 국민의 위험 속에 무능과 무지가 갈등, 분열과 접목해 국가 위기를 가속화 시킨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갑질 논란'에 대해선 "(지지율이) 많이 떨어질까 걱정했지만, 그에 비해 왜 버틸까를 생각하면 그래도 먹고 사는 문제, 코로나를 극복해야 한다고 보는 두터운 층이 받치고 있다고 본다"고 해석했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이뤄진 대선후보 간 첫 TV토론과 관련해선 "여론조사에서 보면 TV토론 이후 이미지가 좋아졌다거나 잘했다는 후보로 이 후보를 꼽는 경우가 많다"며 "중도층의 반향이라고 본다"고 분석했습니다.

강 의원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와 연대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김 후보와 토론할 때 자리를 약속했거나 단일화에 대한 의지 있느냐고 말씀하시는데, 그런 것은 전혀 없었다"며 "국민 내각 통합정부에 필요한 모든 인사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원칙"이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접촉을 하고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구체적으로 뭐가 되고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많은 분들이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후보가 지난주 부산에서 정치개혁과 관련해 다당제의 필요성을 언급한 데에는, "평소 후보의 지론이기도 하다"며 "선거제도를 개편하고 위성정당 문제에 대해 바꿀 수 있고 바꿔야 한다는 의지를 가진 것은 우리 정당"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위기 상황에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으려면 180석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차기 정부에서도 중요하다"며 "106석의 국민의힘이 정권을 가지고 위기를 돌파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정치 불안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강 의원은 15일 공식 선거전 돌입 뒤 유세 컨셉과 관련해,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라 방역, 디지털, 유튜브 유세에 방점을 두고 중도층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유세 방식으로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상황에서 활용했던 '드라이브인' 방식을 차용해 "유튜브를 통해 후보 연설을 생중계하고 자동차 극장을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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