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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보이' 이상호 내일 출격…'베이징 코스' 적응이 변수

<앵커>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배추보이' 이상호 선수가 내일(8일) 출격합니다. 다른 곳에 비해 완만한 베이징 코스에 적응하는 게 변수로 꼽힙니다.

보도에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평창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은메달을 따내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메달리스트가 된 이상호가 이제는 세계랭킹 1위의 자존심을 걸고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이상호는 대회를 하루 앞두고 설질과 몸 상태를 점검하며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내일 실전에서 쓰일 기문이 첫선을 보인 가운데 동료 정해림과 코스 사진을 찍으며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젠팅 스노우 파크의 슬로프는 그동안 이상호가 경험한 평창 코스는 물론 유럽에서의 코스에 비해 훨씬 완만한 것이 특징입니다.

급경사 코스에서 강한 이상호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박영남/SBS 스노보드 해설위원 : (올림픽 경기장이) 아무래도 경사가 심한 부분이 줄어들고 완만한 사면이 많아지면서 가속을 이어갈 수 있는지 요소가 다음 (상위)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코스 파악을 마친 이상호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호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스노보드 국가대표 : 금메달을 목표로 잡고 있고요. 지금 컨디션도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더 무리하지 않고 하던 대로만 하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한 이상호는 내일 이곳 경기장에서 한국 스노보드의 새로운 역사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박승원, 영상편집 : 이정택, CG : 박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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