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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 베이징 입성…"유쾌하게 우리만의 역사 약속"

<앵커>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컬링 '팀킴'은 어제(6일) 결전지 베이징에 입성했습니다.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유쾌한 도전을 약속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방호복으로 중무장하고 인천공항을 떠난 팀킴은 일본을 경유해 어제 새벽에야 결전지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직항 편이 드문 상황에서 훈련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이었는데, 혹시 모를 감염 위험에 불안했던 1박 2일간의 긴 여정이었습니다.

[김영미/여자 컬링대표팀 : 마지막 관문이라 생각해서 꽁꽁 싸매고, 엄청 더웠는데도 그렇게 해서 안 걸리고 베이징에 오게 되어서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선수들은 여독도 풀리기 전에 경기장부터 찾았습니다.

14년 전, 박태환 선수가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땄던 좋은 기운이 있는 경기장에서 혼성 컬링 경기를 보며 전략을 구상했습니다.

[김선영/여자 컬링대표팀 : 이렇게 좋았던 기억이랑 뜻깊었던 자리에서 저희가 경기할 수 있게 되어서 저희도 좋은 것 같고.]

지난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서 늘어난 관심에 부담이 크지만, 선수들은 즐겁고 유쾌하게 팀킴 만의 새 역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영미/여자 컬링대표팀 :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즐기면서 경기를 해보자는 마음이 더 커서 평창 때보다 더 유쾌하고 서로 선수들 간에도 재미있게 하려고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사흘 뒤, 캐나다와 첫 경기를 앞두고 현지 적응에 나선 팀 킴은 오늘 저녁에는 쇼트트랙 경기장을 찾아 우리 선수들의 질주를 응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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